후지산 따라 떠나는 겨울여행…여행이지, 시즈오카 상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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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본 시즈오카

겨울 일본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행지도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소도시와 후지산 권역으로 넓어지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2026년 11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출발하는 일본 여행상품의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고 밝혔다.

교원투어는 항공 노선 확대와 엔화 약세, 일본 재방문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겨울철 일본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소도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는 후지산을 중심으로 자연과 온천, 미식, 문화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시즈오카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풀패키지와 에어텔 등 여행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을 나눴다.

주요 일정은 시즈오카현과 인접한 야마나시현의 후지산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방식이다.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에 위치한 시라이토노타키는 높이 약 20m, 폭 약 150m 규모의 폭포로, 후지산의 눈과 비가 지하를 거쳐 흘러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명승·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후지산'의 구성 자산에도 포함돼 있다.

후지시의 오부치사사바에서는 녹차밭 너머로 후지산을 조망할 수 있다. 건물이나 전신주 등에 시야가 크게 가리지 않아 차밭과 후지산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시즈오카의 대표적인 후지산 전망지 가운데 하나다.

여행 동선은 야마나시현까지 이어진다. 가와구치호 북쪽에 위치한 오오이시 공원에서는 호수와 후지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꽃과 코키아 등이 색을 더해 후지산 촬영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문화 일정으로는 야마나시현립미술관을 찾는다. 이곳은 장 프랑수아 밀레와 바르비종파 작품을 주요 컬렉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밀레의 유화와 수채화, 드로잉, 판화, 관련 자료 등 약 70점을 소장하고 있다. 대표작 가운데 '씨 뿌리는 사람'도 컬렉션에 포함돼 있다.

온천도 겨울여행의 한 축이다. 일정 동안 온천시설을 갖춘 호텔에 머물며 대욕장과 노천탕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후지산 인근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는 일정도 포함했다. 자연경관과 온천, 문화예술뿐 아니라 쇼핑까지 하나의 동선으로 묶은 것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일본을 다시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기존 인기 도시와 다른 여행지를 경험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후지산의 자연경관과 온천, 문화예술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시즈오카와 주변 지역을 연결한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