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랩, 북미 소재 학회서 AI 연구 플랫폼 'D3Square' 선보여

온톨로지·지식그래프 기반 연구 데이터 통합…AI가 후속 실험 후보 추천
6개국 35개 기관과 기술 상담…북미 연구기관·기업 시장 공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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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화학 시뮬레이션 및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버추얼랩이 북미 소재 분야 학회에서 AI 기반 연구 플랫폼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버추얼랩(대표 이민호)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데이비드 로렌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소재과학기술학회(MS&T 2026)'에 참가해 AI 소재 연구 플랫폼 '디쓰리스퀘어(D3Square)'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MS&T는 미국세라믹학회(ACerS), 미국광물금속재료학회(TMS), 철강기술협회(AIST) 등이 공동 개최하는 소재 분야 학술행사다. 올해는 고성능 소재 전시회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쇼 USA(Advanced Materials Show USA)'와 함께 열렸다.

버추얼랩은 학회 기간 중인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D3Square의 주요 기능을 시연했다.

D3Square는 논문과 실험 결과, 계산 데이터를 통합해 소재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플랫폼이다. 온톨로지와 지식그래프, 그래프 기반 검색증강생성(Graph RAG) 기술을 활용해 서로 다른 형태의 연구 데이터를 연결하고 분석한다.

특히 능동학습(Active Learning)과 베이지안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기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에 수행할 실험이나 계산 후보를 추천한다. 연구자가 실험 조건을 탐색하고 연구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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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연구소의 데이터 보안 요구를 고려해 자체 서버에 구축하는 온프레미스 방식과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이를 통해 민감한 연구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도 AI 기반 분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버추얼랩은 이번 전시에서 미국과 캐나다, 인도 등 6개국 35개 기관의 연구자 및 기업 관계자 38명과 기술 상담을 진행했다. 플랫폼 체험을 요청한 기관에는 별도 데모 사이트를 제공해 실제 연구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학회에서 논의된 자율실험(Autonomous Experimentation)과 AI 에이전트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연구자가 두 실험 결과를 비교해 선호도를 판단하면 AI가 후속 실험을 추천하는 기능과 실패한 실험 및 의사결정 근거를 지식그래프에 기록하는 기능 등이 개발 대상이다.

이민호 버추얼랩 대표는 “현장에서 만난 연구자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은 AI 모델 자체보다 연구실의 데이터와 전문가의 맥락을 연결하는 인프라였다”며 “D3Square는 이러한 연결을 위한 플랫폼으로 이번 학회 참가를 계기로 북미 연구기관과 소재·화학 기업으로 고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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