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F·전지협, 지역아동센터 자립 지원 '모두의기부' 후원자 1003명 참여

9월 한 달간 후원금 835만원 모금···소액 기부와 매칭 지원으로 지역 돌봄 활성화

10월 '씨앗기 2기' 추진····AI 기반 행정·홍보 지원으로 디지털 자립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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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청년창업가재단(GEF)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지역아동센터의 재정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본격 가동한 상설 기부 프로그램 '모두의기부 씨앗기' 공식 웹페이지.

글로벌청년창업가재단(GEF)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전지협·온프렌즈)가 공동 추진한 지역아동센터 자립 지원 프로젝트 '모두의기부 씨앗기 1기'에 시민 1003명이 참여하며 소액 기부를 통한 지역 돌봄 지원 가능성을 확인했다.

GEF와 전지협은 지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모두의기부 씨앗기 1기' 캠페인을 통해 총 1003명의 후원자가 참여하고 누적 후원금 835만1565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모두의기부 온프렌즈 씨앗기'는 전국 지역아동센터가 별도의 초기 비용이나 복잡한 기술 없이 전용 후원 페이지를 개설하고, 지역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후원 기반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기부 플랫폼이다.

시민들은 하루 1000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 소액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GEF는 유효 결제 1건당 1000원의 자립매칭금을 추가 지원해 지역아동센터의 모금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제자지역아동센터, 한빛지역아동센터, 함께여는청소년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각지의 회원센터가 참여했다. 각 센터는 방과 후 돌봄과 결식 예방, 시설 환경 개선, 문화·악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후원 참여를 이끌어냈다.

캠페인 운영 과정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실무자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의 복잡한 증빙과 결과보고 절차 대신 활동 사진 한 장과 간단한 소식을 공유하는 '기록형 소통'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센터 실무자들이 행정 업무보다 아동 돌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후원자들에게는 기부금이 활용되는 현장의 모습을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센터들은 전용 후원 페이지에 축적된 활동 기록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확산하며 지역 주민과 학부모의 관심을 높였다. 지역아동센터가 직접 후원자를 발굴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자립형 모금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GEF는 후원 성과에 따라 참여 센터에 단계별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씨앗기 단계에서 누적 후원자 100명 또는 2회 이상 반복 후원자 50명을 확보한 센터에는 '싹틔움 인증'을 부여하고 다음 단계인 '성장기'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장기 진입 센터에는 '모두의기부 카드'와 투명경영 공시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사업계획서와 공문, 결과보고서 등의 초안 작성을 지원하는 'NGO 문서 AI', 블로그와 SNS 콘텐츠 제작·발행을 지원하는 '콘텐츠 자동화 AI' 등 디지털 인프라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캠페인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모두의기부 씨앗기 2기' 챌린지를 이어간다. 신규 참여 센터와 시민 후원자를 확대하고, 지역아동센터가 외부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후원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정인 GEF 이사장은 “전지협 온프렌즈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돌봄 현장에 디지털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씨앗기에서 성장기로 진입하는 센터에 AI 행정 인프라와 맞춤형 성장 지원을 집중하고, 2기 챌린지에서도 더 많은 지역아동센터가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EF와 전지협은 앞으로 소액 기부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지역아동센터 자립 지원 모델을 확대하고,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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