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테크 기업이 아시아·유럽 6개국과 430억원대 수출상담 실적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KETIA)에 따르면 KETIA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달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2026'와 연계한 수출상담회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3324만달러(약 433억4668만원) 규모 162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한국 에듀테크 기업 40개사가 스페인·중국(홍콩)·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6개국 17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여 현장에서 대면 상담을 진행한 성과다.
해외에서도 교육계의 AI전환(AX)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이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교육 생태계 전반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KETIA는 국내 업계 추천과 KOTRA 해외 무역관 네트워크 기반 해외 전시·상담에 참여한 우량 바이어 중 실제 계약 가능성이 높은 주체의 참여를 독려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수출상담회에 앞서 온라인 사전 매칭 시스템을 활용, 참가 기업과 바이어가 개별 수요에 맞춰 직접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연결도 지원했다. 국내 기업의 상담 희망 유형을 분석해 학교·대학·출판사·에듀테크 플랫폼 운영사 등 실제 도입과 유통을 결정하는 의사결정권자를 대거 초청한 게 주효했다.
이날 기준 전체 상담 중 계약과 업무협약(MOU) 7건이 성사됐다. 교육 소프트웨어(SW) 기업 아라소프트와 세종토픽·로지브라더스 등 3개 기업이 총 90만달러 규모 계약 5건을 인도네시아·중국·베트남 바이어와 각각 체결했다. 글로브포인트·아티젠스페이스는 중국·스페인 바이어와 MOU를 맺었다.
참가 기업들은 “사전 매칭 덕분에 현장에서 아이템 검증과 가격·계약 조건 협상 등 비즈니스 논의가 진행될 수 있었다”며 “포트폴리오와 수요를 공유하고 상호 스케줄링을 진행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해외 현지 수요와 예산 구조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다른 상담 실적에 대한 사업화 논의도 지속되고 있다. KETIA는 관계부처·기관과 수출 성과 확산을 위한 후속 지원에 나선다.
수출상담회 참가사 40개 중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 카티어스·피씨앤씨·에이아이앤트 등 15개사는 이달 23일까지 4주간 미국에서 피칭 활동을 전개한다. 장관상 수상 등 국내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투자 유치를 타진하는 것이다.
또 KOTRA 주관 21~22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수출 붐업 코리아'에도 에듀테크 기업이 참가해 해외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KETIA는 “수출상담회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K-에듀테크 해외 진출을 위한 상시 협력 체계의 출발점”이라며 “시장 개척, 현지화 지원, 규제 대응, 투자 유치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