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 탄소중립 2주 실천…연간 1인당 1.1톤 감축 효과

108명 참여 리빙랩서 생활 전 부문 감축 효과
에너지 인센티브·공용 태양광 정책 수요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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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가 '수원 1.5도 라이프 스타일 챌린지' 결과를 공유하고 기념 촬영했다. 수원시정연구원 제공.

수원시민 108명이 2주간 실천한 탄소중립 행동을 1년간 이어갈 경우 1인당 연간 탄소배출량을 평균 1.1톤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난 18일 기후위기 속 마을네트워크,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과 '수원 1.5도 라이프 스타일 챌린지' 결과 공유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챌린지는 시민이 생활 속 탄소배출량을 확인하고 감축 행동에 따른 변화를 살펴보는 시민참여형 실험이다. 참가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탄소중립 행동을 실천한 뒤 이를 1년간 지속했을 때의 예상 배출량을 계산했다.

분석 결과 1인당 연간 평균 탄소배출량은 실천 전 7.8톤에서 6.7톤으로 1.1톤 감소했다. 먹거리·소비·교통·주거·여가 등 5개 부문에서 각각 0.1~0.3톤의 감축 효과가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예상 감축량이 2.1톤으로 가장 컸다.

참여자들이 앞으로 실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행동까지 반영하면 연간 배출량을 4.0톤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추가 감축 가능량은 소비 1.2톤, 교통 1.1톤, 주거 0.4톤 순이었다.

필요한 정책으로는 '가정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가 53명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아파트 공용 태양광 설치 확대' 51명, '대중교통 요금 지원' 34명이 뒤를 이었다.

챌린지에 활용한 '수원 1.5도 계산기'는 세 기관이 공동 개발했다. 기존 계산기를 수원시민의 생활 특성에 맞게 조정해 탄소배출 항목을 22개에서 24개로 늘리고 감축 활동 17개를 추가했다.

박경문 센터 전문연구위원은 “시민들이 탄소배출 감소량을 직접 확인했다”며 “일상 속 행동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탄소감축 실천을 확대하겠다. 수원 1.5도 계산기의 활용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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