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 대학생 여행 수요 잡는다… 서울·부산 ‘캠퍼스 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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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콩관관청 '캠퍼스 어택'

홍콩관광청이 서울과 부산의 대학 캠퍼스를 직접 찾아 젊은 여행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짧은 일정으로 여행하기 좋은 홍콩의 접근성을 알리고, 대학생들에게 현지 관광과 미식 콘텐츠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홍콩관광청은 오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서울·부산 소재 5개 대학에서 대학생 대상 오프라인 행사 '홍콩 캠퍼스 어택'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숙명여자대학교를 시작으로 서강대학교, 동국대학교, 세종대학교, 부산대학교 순으로 열린다. 서울 4개 대학과 부산 1개 대학에서 학교당 약 500명, 총 25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캠퍼스 어택은 홍콩의 관광 명소와 음식, 여행 정보를 대학 캠퍼스에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서울과 부산 5개 대학에서 처음 진행해 약 30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는 대학생들이 실제 자유여행 계획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 현장에서는 주요 관광지와 미식, 쇼핑 콘텐츠 등을 3일 일정으로 구성한 '홍콩 72시간 여행 일정표'를 배포한다.

홍콩은 인천뿐 아니라 부산과 대구에서도 직항편을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 비행시간이 비교적 짧아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짧은 일정으로 찾는 근거리 해외여행지 가운데 하나다.

홍콩관광청은 캠퍼스 행사에서 오는 10월 열리는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Hong Kong Wine & Dine Festival)'도 소개한다. 올해 행사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며 세계 각국의 와인과 홍콩 현지 음식, 라이브 공연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홍콩의 대표적인 가을 미식 행사다.

행사 현장에서는 홍콩 베이커리 브랜드 기화병가의 쿠키와 간식, 홍콩의 밀크티와 에그타르트를 모티브로 한 굿즈 등을 활용해 현지의 음식 문화를 소개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여행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근 관광업계에서는 여행 콘텐츠를 온라인 광고로 알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잠재 여행객이 모여 있는 대학이나 오프라인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체험형 마케팅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여행 경험과 SNS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대학생·20대를 미래 여행 수요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관광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홍콩의 관광 콘텐츠와 짧은 일정의 여행 방법을 소개하고, 젊은 여행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