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허정보원과 개통 30주년 기념 'KIPRIS DAY' 개최
청년 이용자 목소리 담아 AI 자연어 검색 서비스 혁신 추진

개통 30주년을 맞은 지식재산정보검색서비스(KIPRIS)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누구나 쉽게 아이디어와 지식재산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지식재산처는 한국특허정보원과 22일 서울 드리움 포레스트홀에서 KIPRIS 개통 30주년을 기념하는 'KIPRIS DAY'를 개최했다.
KIPRIS 30년, 아이디어를 찾고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KIPRIS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AI 시대를 맞아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KIPRIS는 지식재산처가 국내외 29개국에서 수집한 약 1억5000만건의 지식재산 정보를 국민 누구나 무료로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다.
연구자와 기업은 물론 창업가와 학생 등 다양한 이용자들이 특허·상표·디자인 정보를 확인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KIPRIS, 청년의 내일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다.
연구자, 창업가, 대학생, 변리사 등 실제 KIPRIS를 이용해 온 청년 6명이 참여해 현장에서 경험한 불편과 개선 아이디어를 직접 전달한다.
청년 이용자들이 제시할 핵심 화두는 '쉽고 똑똑한 검색'이다.
전문적인 검색식을 몰라도 일상적인 언어로 원하는 특허를 찾을 수 있는 AI 자연어 검색부터 복잡한 특허문서를 이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해 주는 기능,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검색해 볼 수 있는 실습형 교육 확대 등이 주요 개선안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민간에서 지식재산 데이터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개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논의된다.
KIPRIS가 국민과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도 마련된다. 지난 7월부터 6주간 진행된 '대한민국 지식재산 검색 챌린지'에는 370명이 참여해 모두 1,923건의 지식재산권을 찾아냈다.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제품과 서비스 속에 특허·상표 등 다양한 지식재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직접 검색하고 확인하면서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KIPRIS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검색 챌린지 우수자에 대한 시상도 이날 진행된다.
아울러 변리사와 연구자, 학생 등 15명으로 구성된 'KIPRIS 국민평가단'도 공식 출범한다.
국민평가단은 앞으로 도입될 AI 기반 검색 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뒤 이용자 관점에서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30년 전 지식재산 정보를 '찾는 곳'으로 출발한 KIPRIS가 AI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활용하는 곳'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30년의 검색 경험 위에 AI 기술과 이용자의 목소리를 더한 KIPRIS의 다음 30년이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이 지식재산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청년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