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임팩트재단, AI·에너지 주제로 기후테크 서밋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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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제주에서 열린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류석영 카카오 임팩트재단 이사장, 정선화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이유진 대통령비서실 기후에너지환경비서관,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 배충식 KAIST 총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박지혜 국회의원, 이학영 국회의원,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석좌교수·총장직무대행. 둘째 줄 왼쪽 두 번째는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셋째 줄 왼쪽 첫 번째는 전해원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부교수. 〈자료 카카오〉

카카오가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기후·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했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CTSS)'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비롯해 투자·금융, 정부·공공기관, 기업, 연구·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서밋은 카카오 임팩트재단과 소풍벤처스가 공동 주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기후에너지환경부·아산나눔재단·그리드위즈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 제주특별자치도·창업진흥원·카카오는 협력 파트너로 참여했다. 행사는 카카오 제주 오피스 스페이스닷원과 엠버퓨어힐 호텔 앤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올해 서밋은 '기후를 움직이는 AI, AI를 움직이는 에너지(Climate Runs on AI, AI Runs on Power)'를 주제로 열렸다. AI가 기후테크 전반의 작동 방식을 바꾸는 가운데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AI와 이를 구동하는 전력·에너지 문제를 함께 살펴보자는 취지다.

첫날 그랜드 키노트에서는 전해원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부교수와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각각 '기후는 AI로 움직인다(Climate Runs on AI)'와 'AI는 전력으로 운영한다(AI Runs on Power)'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 교수는 AI가 기후 대응을 위한 정책 분석과 의사결정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소개했다. 하 부위원장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연산 자원 확보 경쟁 등 AI 시대 전력 문제를 짚었다. 이어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의 진행으로 특별 기조 대담이 열렸다.

이번 서밋 5주년을 계기로 민·관·학 11개 기관은 '한국기후위크(Korea Climate Week)' 출범을 공동 선언했다. 한국기후위크는 기후 문제의 해법을 함께 찾고 한국의 기후테크를 세계와 연결하기 위한 행사다. 내년 9월 첫 개최를 목표로 한다.

선언에는 카카오 임팩트재단과 소풍벤처스를 비롯해 아산나눔재단, 디캠프, 기후솔루션, 기후테크 관련 협회,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기술을 중심으로 자본·기업·정책·연구 간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의 기후테크를 글로벌 생태계와 연결해 나가기로 했다.

류석영 카카오 임팩트재단 이사장은 “5년째 창업가와 연구자, 투자자와 정책 담당자가 제주에 모여 만들어 온 만남과 협력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후테크 생태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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