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 'K-브랜드 보호 컨퍼런스' 개최…플랫폼과 온라인 IP 핫라인 가동

30여 개 K-브랜드·국내외 주요 플랫폼사 참여…위조상품·상표 침해 신속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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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랜드의 세계적인 인기가 높아지면서 온라인상 위조상품과 상표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온라인 플랫폼이 손을 잡았다.

지식재산처는 9일 서울 그랜드머큐어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K-브랜드 보호 컨퍼런스'를 열고 K-브랜드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을 비롯해 신상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 K-브랜드 보호 민관협의회 참여 기관과 단체, 한국소비자원, AI 감정지원 참여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핵심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과 지식재산 침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온라인 IP침해 대응 핫라인' 개통이다.

지식재산처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소비자원을 중심으로 30여개 K-브랜드 상표권자와 국내외 주요 온라인 플랫폼이 참여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의 정품 판매 생태계를 구축한다.

기존에는 브랜드 기업이 온라인에서 위조상품을 발견하더라도 플랫폼 신고와 권리 확인, 삭제 등의 과정이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핫라인 구축을 통해 정부와 권리자, 플랫폼 간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침해 의심 사례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K-브랜드 보호를 위한 국제 공조도 한층 강화한다. 컨퍼런스에서는 K-브랜드 보호 민·관협의회의 그동안의 성과와 AI를 활용한 정·가품 감정지원 사업이 소개했다.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과 해외 상표 무단선점 현황 심층조사, 해외 유사상표 출원을 조기에 알려주는 'K-브랜드 지킴이' 서비스 등 해외시장 보호 성과도 공유했다.

한류 인기를 악용한 이른바 '한류편승행위'에 대한 대응 방안과 2027년부터 시행되는 중국 개정 상표법의 주요 내용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위조상품 피해가 빈번한 품목의 정품·가품 비교 전시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이 AI를 활용한 정·가품 감정지원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가짜 K-브랜드 신고센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식재산처는 협력체계를 계기로 기업과 협·단체, 온라인 플랫폼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식재산 보호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은 “K-브랜드의 세계적인 인기가 높아지면서 위조상품과 상표 무단선점 등 지식재산 침해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기업·협·단체·온라인 플랫폼 등과의 민관협력을 확대하고 AI 등 새로운 기술을 적극 활용해 우리 수출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K-브랜드 보호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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