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기업 6개사·예비창업팀 6개팀 최종 선정…과기정통부·대구시 원팀 지원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로봇 기반 공간컴퓨팅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할 초기·예비창업자 12개팀(초기 6개팀, 예비 6개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선정된 초기·예비창업자는 오는 10월 내에 대구 동구에 위치한 동대구벤처밸리의 대구TP 동대구캠퍼스와 대구경북디자인센터내에 입주해 본격적인 성장 지원을 받게 된다.
로봇 기반 공간컴퓨팅 창업지원사업은 로봇과 차세대 피지컬 AI 핵심기술인 공간컴퓨팅을 접목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과기정통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넥스(NEX) 프로그램'을 대구 지역 특성에 맞게 모델링한 것이다. 인공지능(AI)과 공간컴퓨팅, 로봇, 확장현실(XR) 등 공간 기반 SW 개발분야 창업자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부터 오는 2029년말까지 총 사업비 124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동대구벤처밸리 안에 촘촘하게 짜인 '4단계 육성 지원체계'으로 대구TP AI공간컴퓨팅센터가 창업보육 공간 제공과 시제품 개발·기술사업화 지원을 맡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투자연계 컨설팅과 IR 역량강화를,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기술원이 대표자 CEO 교육과 기술 고도화 교육을,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가 국내외 전시회 참가와 지역 실증(PoC) 연계를 각각 전담한다.
이번에 선정된 초기창업기업 6개팀(카이로바, 차로보틱스, 시소코리아, 워시뱅크, 하이퍼다인, 주원)은 이미 전문 투자기관과의 컨소시엄 구성이나 대기업·수요기업과의 실증(PoC)·구매확약 등 가시적 성과를 확보한 곳들이다. 선정기업 가운데 카이로바는 휴머노이드 공간기능 기반 공구조작 시간-언어-행동 모델 AI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예비창업팀 6개팀(윌바이트, 시델타, 아워비, 잇다로보틱스, 에스앤잇, 이루비)은 경북대·서울대·영남대 등 로봇 인지, 컴퓨터비전, VLM 분야 석·박사급 인재들이 주축을 이뤘다. 지난 5월 1차 모집에 이어 8월 추가모집에서만 17개 팀이 몰려 5.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윌바이트는 AI 3차원 공간컴퓨팅 기반 로봇 도입 최적화 사전 엔지니어링 솔루션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이재훈 대구TP AI공간컴퓨팅센터장은 “대구시, 동대구벤처밸리 내 관계기관과 협력해 이들 초기·예비창업팀이 사업화 지원 종료 이후에도 동대구벤처밸리 내에서 성장 도약과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자등록, 입주공간 연계, 후속 지원사업 매칭 등을 밀착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공간컴퓨팅은 대구의 핵심 주력산업인 로봇과 결합해 피지컬 AI 시대를 여는 핵심기술”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대구를 로봇·AI 도시로 도약시키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정기업은 이달부터 11월까지 본격적인 개발·사업화 과제를 수행하며, 9~10월 중간평가를 거쳐 11월 최종평가를 받는다. 초기창업기업에는 과제당 최대 1억 2000만원, 예비창업팀에는 과제당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