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기업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모의 침투 훈련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시범 도입한다.
KISA는 내달 2일까지 '2026년 하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훈련은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서는 기존 화이트 해커가 수동으로 점검하던 기업 홈페이지 모의 침투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한다. AI 에이전트가 홈페이지별 특성을 반영한 공격 시나리오를 도출해 다양한 침투 가능성을 점검한다.
훈련 분야는 AI를 활용한 모의 침투를 비롯해 해킹 메일 대응, 디도스(DDoS) 공격 탐지·대응, 기업 서버 취약점 탐지·대응 등이다. 기업 규모나 업종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KISA는 상반기 훈련에서 재참여 기업의 디도스 공격 평균 대응 시간이 신규 참여 기업보다 3배 이상 빨랐다고 설명했다. 참여 기업에는 훈련 종료 후 분야별 대응 가이드와 최근 침해사고 동향 자료를 제공한다.
이용필 KISA 디지털위협예방본부장은 “AI 활용 등 빠르게 변화하는 공격 방식에 맞춰 훈련 방식을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KISA는 사이버 위협 대응과 개인정보 보호, 정보보호 산업 육성 등을 담당하는 정보보호·디지털 전문기관이다. 침해사고 대응과 피해기업 지원, 피싱 예방 등 민간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