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미래기술 전략포럼' 출범…AI·반도체 기술주권 확보 나선다

31일 국회서 창립·제1차 포럼···TTA·한국인공지능법학회 공동주최

한준호·최형두 의원 명예의장···손승현·최경진 공동의장 맡아

이지형 한국인공지능학회장 발제···AI·반도체 기술·정책·표준 전략 논의

매월 정례 포럼 개최···민간 전략·아이디어 정부 정책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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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인공지능법학회가 공동 주최한 '미래기술 전략포럼 창립 및 제1차 포럼'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포럼 출범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기술주권 확보 전략을 논의하는 민간 주도 협력 플랫폼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회장 손승현)와 한국인공지능법학회(회장 최경진)는 3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미래기술 전략포럼' 창립 및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

미래기술 전략포럼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심화에 대응해 AI와 반도체 등 핵심 전략 분야의 기술·정책·표준·산업 적용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은 기술 경쟁력을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에 직결되는 핵심 자산으로 규정하고 표준과 기술 안보를 국가 전략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술 경쟁이 진영화하면서 우방국을 중심으로 기술과 표준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이른바 '기술 표준 동맹'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포럼은 이 같은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내 AI·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조·물류·국방·의료 등 주요 산업과 첨단기술의 융·복합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민간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가 차원의 미래기술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자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최신 기술과 정책, 국내외 표준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의 사례와 실증 아이디어를 축적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를 기반으로 민간에서 발굴한 기술·사업 아이디어가 정부 정책과 실제 산업 프로젝트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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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기술 전략포럼 창립 및 제1차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 핵심기술의 정책·기술·표준 전략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포럼 명예의장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간사인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했다. 손승현 TTA 회장과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이 공동의장을 맡았으며 유승재 인공지능산업협회 부회장이 간사 및 사무국을 담당한다.

정부와 학계, 연구계는 물론 국내 주요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 기업 전문가들도 포럼 위원으로 참여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한준호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도약과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와 함께 기업·학계·연구계의 전문성과 혁신 역량이 긴밀하게 결합돼야 한다”며 “미래기술 전략포럼이 민간의 전문성과 현장의 아이디어를 국가전략으로 연결하는 정책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포럼에서 제시되는 제안들이 필요한 입법과 예산,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형두 의원은 “AI와 반도체는 이제 단순한 첨단기술을 넘어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전략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룰메이커'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에서 든든한 전초기지가 되길 바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실제 입법과 예산으로 이어지도록 여야가 함께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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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기술 전략포럼 창립 및 제1차 포럼'에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AI·반도체 등 미래 핵심기술 경쟁력 강화와 기술주권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창립 포럼에서는 한국인공지능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지형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AI를 비롯한 국가 미래기술 분야의 정책 및 기술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표준·정책·제도·산업 적용을 연계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 마련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이 보유한 기술 전문성과 산업 현장의 아이디어를 국가 정책과 연결할 수 있는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손승현 TTA 회장은 “글로벌 기술 경쟁과 진영별 표준 연대가 격화되는 시기에 AI·반도체 주도권 확보는 국가 기술주권과 직결된 핵심 과제”라며 “포럼을 통해 산·학·연·관 역량을 결집해 미래기술의 '테스트베드-평가-인증-확산' 체계를 고도화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지원할 전략적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은 “오늘날 기술 패권 경쟁은 단순한 기술 개발 경쟁을 넘어 표준과 규범, 제도와 생태계를 누가 먼저 설계하느냐의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포럼이 민간의 전문성을 결집해 기술·산업·법·정책을 함께 설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기술 전략을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기술 전략포럼은 앞으로 매월 한 차례 정례 포럼을 열고 AI·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핵심 기술의 정책과 표준, 산업 적용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에서 도출된 민간 차원의 전략과 현장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정부 정책으로 제안하고 실제 산업 현장과 연계하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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