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터보기계(대표 김동수)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에 1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터보기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기자재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이 회사는 27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 포항시 등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생산공장을 올해 착공, 오는 2029년 준공하기로 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투자로 지역에 1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1979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산업용 펌프, 압축기, 스팀터빈까지 다양한 터보기계 제품을 국내외 산업현장에 공급해 오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확대로 늘어나는 고객의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오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으로 LNG 펌프 국산화 개발 성공 및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극저온액체 이송용 펌프' 소재·부품·장비 으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독립된 터보기계 전문 생산 기업으로, 현재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덕산 그룹의 계열사이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이번 투자는 자사가 축적해 온 펌프·터보기계 기술을 원전·SMR 핵심 기자재와 친환경 에너지 장비 분야로 확장하고, 미래 에너지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만 물류와 제조업 기반을 갖춘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를 투자지역으로 결정하면서 추진됐다.
김동수 현대중공업터보기계 대표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대형 원전 및 SMR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