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 2분기 매출 11% 증가…AI 보안 수요에 연간 전망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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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의 고객 아이덴티티 플랫폼 '오스제로(Auth0)'가 다양한 개발 프레임워크와 SDK, 외부 서비스 연동을 지원하는 구조를 보여주는 이미지. (사진=옥타 홈페이지)

옥타가 2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이 늘면서 AI 에이전트를 포함한 신규 아이덴티티 보안 제품의 계약도 확대됐다.

옥타는 26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7년 2분기 매출이 8억500만달러(약 1조115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독 매출은 7억9300만달러(약 1조990억원)로 12% 늘었다.

향후 매출로 인식될 구독 계약을 뜻하는 잔여계약가치(RPO)는 48억5800만달러로 17% 증가했다. 향후 12개월 내 매출로 인식될 현재 잔여계약가치(cRPO)는 25억8500만달러로 14% 늘었다.

옥타는 올해 전체 매출 전망을 32억1600만~32억2600만달러로 높였다. 전년 대비 10~11%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5월 제시했던 31억8500만~32억500만달러, 9~10% 성장 전망에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매출은 8억1300만~8억1700만달러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수준이다. cRPO는 25억9000만~26억달러로 11~1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AI 관련 보안 수요도 신규 계약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토드 맥키넌 옥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예약 매출의 30%가 '옥타 포 AI 에이전트'를 포함한 신제품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옥타 포 AI 에이전트는 기업이 사용하는 AI 에이전트의 신원을 관리하고 접근 권한을 통제하는 제품이다. 다만 맥키넌 CEO는 해당 제품이 아직 cRPO에 유의미한 수준으로 기여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맥키넌 CEO는 “모든 AI 에이전트에는 신뢰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와 무엇에 접근하고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통제가 필요하다”며 AI 에이전트 보안 시장 확대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옥타는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도 기존 3.79~3.87달러에서 3.90~3.94달러로 높였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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