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R&D·사업화 기업 IP 보호 방안 논의

지식재산처가 해외에서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추진하는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IP) 보호를 위해 현장 행보에 나섰다.
지식재산처는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해 현지 진출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해외 사업을 펼치고 있는 우리 기업의 IP 관련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했다.
해외 R&D 현장에서 발생하는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어떻게 영업비밀로 안전하게 보호할 것인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 됐다.
해외 현지에서 기술이 유출될 경우 기업 경쟁력에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연구개발 단계부터 체계적인 IP 보호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우리 기업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한 정부 지원책도 소개됐다. 지식재산처는 이 자리에서 'K-브랜드 정부인증제도'를 비롯해 해외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을 차단하기 위한 정부 주도 대응체계를 설명했다.
첨단산업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뿐 아니라 브랜드와 영업비밀까지 종합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점에서 간담회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지식재산처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창출한 혁신기술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원활하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현지의 IP 창출과 보호를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AI,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기술을 개발하는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개발한 기술을 지키는 지원'까지 해외 현장에서 촘촘하게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은 “정부 부처들과 발맞춰 인공지능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지식재산 행정도 개인에서부터 조직까지 창의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를 통한 업무혁신을 위해 새로운 과제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