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허브-HSPACE, DEF CON 34서 공식 Contest 운영…글로벌 무대서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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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허브. 사진=시큐리티허브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 시큐리티허브가 해커 커뮤니티 HSPACE와 함께 세계적인 해커·사이버보안 행사 'DEF CON 34'에 참가해 공식 Contest를 직접 기획·운영하고, 다양한 전문 Village의 해킹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DEF CON은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 세계 해커와 보안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실력을 겨루는 세계적인 사이버보안 행사다. 국제 해킹방어대회 CTF를 비롯해 AI, 자동차, 게임, 양자컴퓨팅, 하드웨어 등 분야별 전문 커뮤니티인 Village와 Contest, Talk, Worksho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시큐리티허브와 HSPACE는 이번 DEF CON 34에서 공식 Contest 'HSPACE: AI Battlegrounds'를 공동 기획·개발하고 현장 부스를 운영했다. 해외 보안행사에 참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과 해커 커뮤니티가 직접 개발한 콘텐츠를 전 세계 해커들에게 선보이고 글로벌 커뮤니티와 교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 Battlegrounds는 참가자가 자연어 프롬프트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면 AI가 이를 해석해 능력과 행동을 결정하는 참여형 AI Contest다. 참가자는 AI의 판단 결과를 관찰하며 프롬프트를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그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의 행동과 결과를 직접 경험한다.

김영민 Contest 개발팀장과 이재준 HRR 연구소장은 “별도의 코딩이나 전문 도구 없이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AI의 정보 해석과 판단, 인간-AI 상호작용을 게임 형태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Multimodal Attack Playground를 통해 이미지 등 다양한 입력 정보가 AI의 인식과 판단에 미치는 영향도 직접 실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제명 Contest 운영팀장은 “국적과 기술적 배경이 서로 다른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AI Battlegrounds를 직접 체험했다”며 “AI의 판단 변화를 게임이라는 직관적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관심과 몰입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Contest 운영과 함께 HSPACE-SecurityHub 연합팀은 DEF CON 34의 다양한 전문 Village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Game Hacking Village와 Quantum Village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으며, Car Hacking Village에서는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조효진 교수 CPSS 연구팀을 주축으로 5위, Adversary Village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공개출처정보와 정찰·정보수집 기술을 다루는 Recon Village에서는 최종 6개 팀이 겨루는 본선까지 진출했다.

특히 각종 Village와 Contest에 참가한 HSPACE의 김승찬, 김상민, 조수호, 이재영 등은 평균 연령 19세의 젊은 해커들로 구성돼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과 경쟁하며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김승찬 HSPACE-SecurityHub 연합팀 팀장은 “DEF CON은 전 세계 해커와 보안 연구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고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직접 만든 콘텐츠로 소통하는 거대한 기술 커뮤니티”라며 “여러 분야의 세계적인 해커들과 경쟁하고 교류하면서 우리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글로벌 무대에서 직접 검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경빈 시큐리티허브 대표는 “이번 DEF CON 34에서는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는 것뿐 아니라 HSPACE와 함께 직접 Contest를 기획·개발하고, 우리가 만든 콘텐츠로 글로벌 참가자들과 소통했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의 젊은 보안 인재와 해커 커뮤니티가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을 연구하고 경쟁하는 것을 넘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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