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터치,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사용자 인식·음성 제어 전자칠판' 기술력 인정

2026년 제3차 혁신제품 80개 중 선정…7월 24일 지정서 수여
이중 안면인증·개인별 저장공간·음성 감지형 콘텐츠 제어 기술 적용
공용 전자칠판의 보안성과 수업·회의 운영 편의성 함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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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터치. 사진=스마트터치

전자칠판 전문기업 스마트터치(대표이사 박선희·이인철)는 자사의 '사용자 인식 및 콘텐츠 재생·소리 제어가 가능한 교육·사무용 전자칠판'이 2026년 제3차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터치는 지난 7월 2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제3차 혁신제품 지정서 수여식'에 참석해 지정서를 받았다. 이번에 지정된 80개 제품은 인공지능, 바이오헬스, 로봇,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환경·탄소중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서비스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혁신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았다.

스마트터치의 혁신제품은 기존 전자칠판의 디스플레이와 판서 기능을 넘어, 사용자를 식별하고 수업이나 회의 상황을 인지해 기기를 제어하는 '지능형 운영 중심 전자칠판'이다. 다수의 사용자가 하나의 장비를 함께 사용하는 학교와 공공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보안 문제와 기기 운영의 불편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기술은 특허 제10-2626842호 '사용자 인증 방법'과 특허 제10-2828711호 '외부 음성 감지에 따른 콘텐츠 제어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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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한 AI 활용 이미지. 사진 = 스마트터치

먼저 사용자 인증 기술은 안면 특징점과 사용자가 설정한 인증 정보를 결합한 이중 인증 구조를 적용했다. 모든 인증 과정은 외부 서버로 정보를 전송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이뤄져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였다.

인증된 사용자에게는 개인별 저장 폴더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수업자료와 업무 문서, 이미지와 동영상 등을 사용자별로 구분해 보관할 수 있으며, 다른 사용자의 파일이 노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계정은 자동으로 정리할 수 있어 공용 장비를 관리하는 담당자의 업무 부담도 줄여준다.

외부 음성 감지형 콘텐츠 제어 기술은 수업이나 발표 중 사용자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재생 중인 영상과 음향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발표자가 말을 시작하면 전자칠판이 이를 감지해 콘텐츠의 음량을 낮추거나 재생을 일시 정지한다. 사용자가 화면이나 리모컨을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돼 수업과 회의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스피커에서 출력된 콘텐츠 소리가 마이크로 다시 입력되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에코 상쇄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시스템이 콘텐츠의 원본 음향과 외부에서 들어오는 음성을 구분해 사용자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감지하도록 설계했다.

해당 기술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의 공인시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시험 결과 안면인식 정확도 99.6%, 음성 감지 후 콘텐츠 제어 반응속도 20ms 이하를 기록했으며, 다양한 소음 환경에서도 99% 이상의 동작 정확도를 확보했다.

혁신기술이 적용된 86인치 전자칠판 'STH-86QLED'는 퀀텀닷 QLED 디스플레이와 4K U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15 운영체제와 Google EDLA 공식 인증을 기반으로 Google Play, Google Drive, Google Enterprise 등 다양한 교육·업무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옵티컬 본딩 기술과 1.67ms 이하의 터치 반응속도를 적용해 자연스러운 판서감을 구현했다. 8K AI 카메라와 8개의 어레이 마이크, 32GB 메모리와 512GB 저장공간을 갖춰 대면 수업뿐 아니라 원격수업과 화상회의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혁신제품 지정에 따라 스마트터치는 관련 규정에 따른 공공기관 수의계약과 혁신제품 구매목표제, 시범구매사업 등 다양한 공공조달 지원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학교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제품 도입과 현장 실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선희·이인철 스마트터치 대표이사는 “이번 혁신제품 지정은 단순히 전자칠판의 하드웨어 사양을 높인 것이 아니라, 교육과 공공 현장에서 실제로 겪고 있는 보안과 운영 문제를 자체 특허기술로 해결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자칠판이 단순한 화면을 넘어 사용자를 보호하고 수업과 업무의 흐름을 지원하는 지능형 교육·업무 인프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며 “혁신제품 시범구매와 공공기관 실증을 통해 기술의 효과를 현장에서 입증하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터치는 제조공정 단계별 품질검사와 OTA 원격 업데이트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설치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의 안정적인 제품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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