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 “2030년 매출 6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성장 전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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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이수그룹이 개최한 '통합IR데이'에서 상반기 실적과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 이수그룹 제공〉

이수그룹이 출범 30주년을 맞아 '통합 IR 데이'를 열고 2030년 매출 6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 달성하겠다는 성장전략을 공유했다.

이수화학이 안정적인 사업 기반으로 신사업 발굴에 나서는 가운데, 이수페타시스 인공지능(AI) 고성능 하드웨어,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배터리 소재, 이수앱지스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성장축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수페타시스는 글로벌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연결 매출 3799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영업이익은 83% 성장한 수치다. 수주잔고는 2분기 말 기준 6222억원이었다.

AI 가속기와 800G 스위치 등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800G·1.6T 차세대 스위치와 멀티램·HDI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와 공동 개발 및 양산 라인업도 확보했다.

이수페타시스는 기존 4000억원에 최근 1000억원대 중반 추가 투자를 발표한 6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8년에는 매출 기준 생산 계획이 2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화학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93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을 기록했다. 화학부문 별도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 6435억원, 영업이익 916억원이었다.

AI 데이터센터 고밀도, 고전력 랙 확산에 대응해 합성유 기반 액침냉각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수 절연유 등 고부가가치 특수용도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엔지니어링사 KBR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온산공장에 일일 10MT 규모 수소 생산용 암모니아 크래킹 설비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2분기 매출 1080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이었다. 차세대 사업으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황화리튬(Li₂S) 사업화가 임박했다. 지난 6월 Li₂S 마더플랜트를 조기 준공하고 하반기 정상 가동을 목표로 시운전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국내외 주요 배터리 셀·OEM 제조사들과 품질 테스트 및 공급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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