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전문기업 인피닛블록이 Sh수협은행, iM뱅크, HFR(에치에프알)을 대상으로 프리A 투자 유치를 마쳤다. 이번 투자로 국내 은행이 보유한 인피닛블록 지분은 약 30%로 확대됐다.
디지털자산 커스터디는 기업이나 금융회사를 대신해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는 서비스다. 단순히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것을 넘어 거래에 필요한 개인키 관리와 입출금 통제, 권한 관리 등을 수행한다.
특히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와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확대될수록 기관이 보유한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커스터디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피닛블록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금융회사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법인 디지털자산 수탁을 비롯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 보관 등 제도권 디지털자산 사업에 필요한 수탁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은행이 보유한 금융 인프라와 인피닛블록의 기업용 커스터디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투자 유치를 통해 재무건전성도 강화한다. 최근 시행된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에게 부채비율 200% 미만, 대주주 요건 등 재무건전성과 관련한 요건이 적용된다.
인피닛블록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블록체인 전자지갑과 커스터디, 암호보안, 인공지능(AI) 분야에서 2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금융기관의 높은 주주 비중과 축적된 기술적 유연성이 인피닛블록의 차별점”이라며 “법인자산 수탁부터 스테이블코인과 현물 ETF까지 연결하는 금융권 특화 디지털자산 인프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