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기술을 창업으로 잇다…GIST, '2026 텍스코어' 국내·외 시장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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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소속 실험실창업탐색팀 참가자들이 국내 기초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창업혁신진흥원(김재관 원장)이 '2026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TeX-Corps·텍스코어)'으로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의 창업 가능성을 실제 시장에서 검증하는 단계별 창업교육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GIST는 올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실험실창업탐색팀' 9개 팀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기초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받은 뒤 7월에는 국내·외 실전교육에 참여해 잠재 고객을 직접 만나 기술에 대한 수요와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

탐색팀들은 시장 검증 과정에서 얻은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시제품 제작과 멘토링 등 후속 지원을 받아 실제 창업을 위한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이 전담한다.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공공연구성과를 시장에서 검증하고 실험실창업으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탐색팀 선정 이후 △시장탐색교육 △창업보육 △수료식 △성과확산의 단계로 진행한다. 전국 14개 실험실창업혁신단 가운데 GIST는 호남권 실험실창업혁신단을 운영하고 있다. GIST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7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지역 내 실험실창업을 지원한다.

GIST 탐색팀들은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7월까지 첫 단계인 '시장탐색교육'에 참여했다. 시장탐색교육은 기술을 먼저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고객이 해당 기술이나 제품을 필요로 하는지부터 확인하는 과정이다. 기초교육·실제 제품 개발에 앞서 고객 수요를 미리 확인하는 '프리토타입 교육'과 '국내·외 실전교육'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교육에서 확인한 고객 수요와 시장 검증 결과를 창업 아이템과 사업계획에 반영해 사업화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고객의 문제와 시장 수요를 먼저 확인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사업 모델을 수정·검증하고 실제 창업으로 발전시키는 시장 중심의 창업탐색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재관 GIST 창업혁신진흥원장(의생명공학과 교수·테디메디 각자 대표)은 “참가팀들이 교육과정에서 축적한 고객 인터뷰 경험과 전문가 네트워크가 향후 기술창업과 시장 진출의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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