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라우드어스(대표 박훈)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어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 중소 제조기업을 위한 제조 도메인 특화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클라우드어스는 2024년 설립된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AI 서비스를 구축·운영할 수 있는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AI 플랫폼 '지니어'를 개발하고 있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은 기술창업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R&D 사업이다. 클라우드어스는 이번 과제에서 지니어를 통해 축적한 RAG 기술을 제조 현장의 복잡한 문서 이해와 생산 의사결정 영역으로 확장한다.
이번 연구개발의 핵심은 엔지니어링 도면과 발주서, BOM(부품명세서), 견적서 등 서로 다른 형태로 분산된 제조 문서를 AI가 자동으로 이해하고 상호 대조하는 기술이다. 도면의 표제란·BOM·치수 등을 구조화해 추출하는 멀티모달 문서 분석 기술과 문서 간 부품번호·수량·규격을 연결하고 불일치를 탐지하는 크로스 매칭 엔진을 개발한다.
여기에 과거 제작·발주 이력을 활용하는 생산예측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신규 발주 시 필요한 자재와 수량, 공수, 투입 인력, 납기 등을 예측하고 견적 초안까지 생성하는 것이 목표다. 클라우드어스는 기존 1~2주가량 소요되던 신규 발주 분석 업무를 30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개발 성과는 향후 '지니어 매뉴팩처링 에이전트'로 제품화해 반도체 공급망을 비롯한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클라우드어스는 최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이 운영하는 '경기도 AI 멤버십' 기업에도 최종 선정됐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제조 특화 AI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 외부 기업·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훈 클라우드어스 대표는 “제조 현장에는 도면과 발주서, 견적서, 생산 이력 등 가치 있는 데이터가 축적돼 있지만 서로 다른 형식으로 분산돼 있어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하려면 많은 시간과 숙련자의 경험이 필요하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RAG 기술을 제조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