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스타굿즈', 2일 만에 거래 완료…판매자 절반 다시 구매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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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안전결제 2주년 거래 데이터 〈자료 번개장터〉

번개장터에서 '스타굿즈' 거래가 평균 2일 만에 완료됐다. 20·30대가 거래의 62%를 차지했다. 판매자 2명 중 1명은 다시 구매자로 전환하는 등 거래의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번개장터는 안전결제 전면화 2주년을 맞아 이 같은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안전결제는 구매자가 결제한 돈을 번개장터 측이 거래 완료 전까지 보관했다가, 구매자가 상품을 받고 구매확정을 하면 판매자에게 정산하는 에스크로 방식의 거래방식이다. 번개장터는 2024년 8월부터 모든 거래는 안전결제만 허용했다.

번개장터가 자사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품 등록 후 거래 완료까지 평균 2~10일 소요됐다. 카테고리별로 스타굿즈가 2일로 가장 빨랐다. 키덜트가 5일, 남성의류가 9일, 여성의류가 10일로 뒤를 이었다. 번개장터는 모델명과 시세가 명확한 품목에서 매칭이 빠르게 이뤄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판매자 연령대별로는 20대가 4일로 가장 빨랐다. 30대 5일, 40대와 50대 7일, 60대 이상 8일로 연령이 낮을수록 판매에 걸리는 시간도 짧았다.

20대·30대가 전체 거래의 62%를 차지했다. 20대 이용자 가운데 판매 경험이 있는 비율은 53.3%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연령이 낮을수록 판매 경험 비율 역시 높아졌다. 젊은 세대일수록 중고거래를 사는 수단으로만 쓰지 않고 파는 쪽에도 참여한다는 의미다.

상품을 판매한 이용자의 53.1%는 한 달 안에 다시 상품을 구매했다. 물건을 정리한 이용자가 다시 구매자로 돌아오는 흐름이 반복된 셈이다.

번개장터는 국내 택배 거래 가운데 발송지와 배송지가 확인되는 건을 기준으로 보면 84.2%가 서로 다른 시·도 사이에서 이뤄졌다. 위치보다는 취향이 품목을 기준으로 상품을 노출한 결과다.

해외 거래도 늘고 있다. 번개장터의 글로벌 채널인 번장 글로벌을 통한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배, 거래액 기준으로는 2.4배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약 200개국에서 거래가 발생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판매한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다시 구매자가 되는 흐름이 특정 시점의 반등이 아니라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데이터의 핵심”이라면서 “취향과 품목을 기준으로 국내와 해외의 수요를 연결해 거래가 도는 구조를 더 넓히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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