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엔진·건기 '쌍끌이'…문재영 사장, 사상 최대 실적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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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대표이사 문재영 사장. HD건설기계 제공

HD건설기계가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위한 강드라이브를 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D건설기계는 지난 18일 경기도 분당 GRC타워에서 문재영 사장 주재로 경영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국내외 기타 사업장 임직원들을 위해서는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주요 경영실적을 임직원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문 사장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023년 성과를 뛰어넘기 위한 전략과 비전을 임직원들과 논의했다. 통상 건설기계 산업은 상반기 성수기를 거쳐, 하반기 비수기로 접어들며 실적이 소폭 하락하는 특성이 있다.

문 사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엔진과 건설기계 사업 전반에 퍼진 호황 기조를 적극 활용한다면 하반기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률 15%를 돌파하며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엔진 사업과 지난해 선보인 차세대 신모델의 선진 시장판매 확대 등을 발판 삼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통합 전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산 매출은 8조4846억원, 영업이익은 6754억원에 달했다. 올해 초 통합법인으로 재탄생한 HD건설기계가 이 실적을 뛰어넘으려면 하반기 합산 매출 3조7456억원, 영업이익 2358억원을 거둬야한다.

HD건설기계의 이 같은 자신감은 올해 상반기 거둔 압도적인 실적 상승세에 기반을 둔다. 회사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4조7390억 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9% 오른 43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회사가 통합 법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돌파한 성과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법인 출범 이후 두 브랜드(현대, 디벨론) 간 시너지가 발휘되며 시장의 턴어라운드와 함께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높은 제품 판매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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