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韓 제3 데이터센터 가동…AI 풀스택 사업 강화

Photo Image
18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국내 제3 데이터센터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한국에 세 번째 데이터센터를 열고 국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서비스 가용성을 높이고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서비스를 한국에 배치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18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국내 제3 데이터센터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특히 AI 관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현재 수요와 향후 12개월 동안 발생할 수요까지 고려해 선제적으로 제3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해 6월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오픈한 지 1년여만에 세 번째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게 됐다.

제3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한국 리전의 서비스 수준 협약(SLA)은 기존 99.95%에서 99.99%로 높아졌다. 기존에는 한 데이터센터에 장애가 발생하면 복구될 때까지 나머지 한 곳에서 고객 워크로드를 처리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나머지 두 곳이 서비스를 분담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제3 데이터센터의 전력 용량과 가동률, GPU 종류·보유량, 구축 기간 등 구체적인 인프라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윤 지사장은 “국내 고객 수요를 고려해 제2 데이터센터에 상응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전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확장성도 고려해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번 데이터센터 출범은 알리바바의 'AI+클라우드' 전략의 연장선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한국 내 AI 수요 증가에 맞춰 인프라부터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플랫폼, AI 애플리케이션까지 통합 제공하는 '엔드투엔드 AI 풀스택' 전략을 강화한다.

AI 풀스택은 △GPU 등 모델 학습·추론을 지원하는 인프라스트럭처 △큐원(Qwen)과 해피호스(HappyHorse), 완(Wan) 등 파운데이션 모델 △사전학습 모델을 API로 제공하는 모델스튜디오와 모델 개발·학습·배포·평가 전 과정을 지원하는 PAI △코딩과 문서 작성·요약, 영상 제작 등을 돕는 AI 애플리케이션 등 4개 계층으로 구성된다.

풀스택 전략의 핵심인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확대한다.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개발·테스트하는 단계부터 배포와 운영, 보안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윤 지사장은 “글로벌 출시되는 에이전틱 AI 등 신규 서비스를 한국에도 지연 없이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한국을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보고 인프라와 인력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제3 데이터센터 운영 인력을 신규 채용했으며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국내 파트너 생태계도 강화한다. 현재 메가존소프트와 팀스파르타 등 약 20개사가 국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윤 지사장은 “한국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장기적으로 투자를 이어오고 있는 핵심 시장”이라며 “안정적이고 확장성 높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