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링 1위 '오우라' 韓 상륙…구독형 헬스케어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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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린치(Brian Lynch) 오우라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오우라 국내 진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링 시장 1위 오우라(Oura)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기기 판매를 넘어 수면·회복 등 건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는 구독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국내에 안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오우라는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최신 스마트링 오우라 링5를 오는 25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한다. 오우라가 한국 시장에 정식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우라 링5는 전작보다 크기를 약 40% 줄여 너비 6.09㎜, 두께 2.27㎜로 설계했으며 심박수와 심박변이도(HRV), 체온, 혈중산소 등을 측정한다. 수면·활동·스트레스·여성 건강 등 50개 이상의 건강 지표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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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라 공식 한국 론칭 기자간담회 현장

오우라가 한국 시장에서 내세우는 핵심은 하드웨어보다 건강 데이터와 인사이트다. 회사는 지난 12년간 수면과 회복을 중심으로 생체 데이터 측정·분석 기술을 축적해왔다. 또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1위 점유율(작년 옴디아 조사 기준 74%)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정 연령층보다는 운동, 수면, 여성 건강, 심혈관 관리 등 서로 다른 건강 수요를 가진 소비자 전반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오우라는 현지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제품과 앱뿐 아니라 마케팅과 고객지원 체계까지 국내 환경에 맞춘 이후 시장에 들어오는 전략을 택했다.

조지 애벗 오우라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빠르게 진출하는 것보다 올바르게 진출하는 데 집중했다”며 “한국은 기술 성숙도가 높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큰 핵심 전략 시장”이라고 말했다.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오우라는 롯데와 출시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롯데월드몰에서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34개 오프라인 AS와 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오우라링의 안착의 변수는 높은 제품 가격과 월 구독료다. 오우라 링5 국내 가격은 블랙·실버 63만원, 골드·스텔스·브러시드 실버·딥 로즈 78만원이다.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 링이 50만원대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시작 가격부터 높다. 여기에 상세 건강 데이터와 개인별 인사이트를 이용하려면 월 9400원의 멤버십에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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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라링5

애벗 총괄은 “하드웨어보다 앱과 인사이트에 실질적인 구매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1년 동안 구독한 회원 가운데 80% 이상이 멤버십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축적한 센싱 기술과 건강 데이터, 과학적으로 검증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오우라만의 가치를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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