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성장한 AI 스타기업 해외로…육성사업 성과 가시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원장 김정환)는 '경남 AI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한 지역 기업이 해외 전시회에서 업무협약(MOU)과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경남 AI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내 AI 기업을 발굴해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에서 경남도는 △성장전략 컨설팅 △상용화 기술개발 과제 지원 △기술 고도화 및 마케팅 △사업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참여 기업 중 하나인 대형네트웍스(대표 송종근)는 지난 8월 6~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엑스포(FRANCHISE EXPO THAILAND 2026)'에 참가해 유통 산업에 접목한 AI기술의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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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근 대형네트웍스 대표(왼쪽 5번째)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엑스포'에 참가해 계약 성과를 거뒀다.

대형네트웍스는 소상공인을 위한 더 간편하고 소비자 침투력 높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결제 솔루션 '이즈업(Ease-Up)'을 개발했다. 별도 하드웨어 없이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주문에서 결제까지 되는 서비스다. AI 기반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K-스마트전단'도 강점이다.

이번 행사에서 대형네트웍스는 현지 유통·프랜차이즈 50개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태국 AI Technovation)과 MOU 1건, LOI 2건을 맺고 총 1403만바트(한화 약 6억원)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현지 IT 기업 Wisesight, 태국 국책은행 GSB(Government Savings Bank)와 기술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한 탄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마쳤다.

경남도는 대형네트웍스를 비롯해 뎁스(대표 황욱철), 동서정보기술(대표 정성근), 태진시스템(대표 김영남), 화이트폭스(대표 이성록) 등 도내 유망 기업을 AI 스타기업으로 지정해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한 올해 기술개발 과제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환 경남도 인공지능산업과장은 “경남 AI 스타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보여준 이번 성과는 도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 도내 우수한 AI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력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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