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 상반기에 연간 실적 추월…매출 407%, 영업익 3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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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인공지능(AI) 진단·모니터링 기업 씨어스가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확산에 힘입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넘어섰다.

씨어스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09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7%, 영업이익은 2888%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한 이후 4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플랫폼 사업 확대와 생산·운영 효율 개선에 따라 규모의 경제 효과가 본격화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분기 매출은 284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집계됐다. 빅5 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면서 계약 기간이 긴 일부 대형병원 물량의 매출 인식이 하반기로 미뤄졌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해외 프로젝트 일정도 일부 조정됐다.

플랫폼 운영 효율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률은 45.6%를 기록했다. 전 분기 42.6%보다 3%포인트(P) 상승해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가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씽크 매출은 2분기 268억원, 상반기 누적 58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의 약 95%를 차지한다.

씨어스는 하반기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으로 영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2분기에서 순연된 물량과 신규 계약 병상의 설치도 3분기부터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웨어러블 AI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는 2분기 매출 15억원, 상반기 누적 매출 28억원을 기록했다. 순환기내과를 중심으로 검사 수요를 확보했으며 건강검진 시장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사업은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미뤄졌던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아랍에미리트(UAE)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상반기는 플랫폼 사업모델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시기”라며 “하반기에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으로 국내 사업을 넓히고 UAE와 미국 사업을 본격화해 국내에서 검증한 AI 의료 플랫폼 성장모델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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