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게임·AI GPU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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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플레이뮤지엄

NHN(181710)이 게임과 결제, 인공지능(AI) GPU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일본 게임시장 공략과 AI 인프라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NHN은 11일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579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 164.1% 증가한 수치다.

게임 부문 매출은 1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전 분기 대비 9.3% 증가했다. 웹보드게임 매출은 규제 환경 변화와 '한게임 로얄홀덤' 오프라인 대회 'HPT'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일본 모바일 게임도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콤파스'는 '체인소맨' 협업 효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05% 증가했다. 일본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NHN은 향후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신작 개발 역량을 집중한다. NHN 게임사업부문과 일본 NHN플레이아트가 공동 개발 중인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은 올겨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9월 도쿄게임쇼에서 해당 작품을 비롯한 주요 신작과 라이브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결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3940억원을 기록했다. NHN KCP는 신규 대형 가맹점 유입으로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고, 매출도 27.5% 증가했다.

NHN KCP는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사업의 신규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지난달 금융기관과 기술 파트너를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열고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아발란체와 공동 개발한 메인넷을 기반으로 페이코 앱에 디지털 월렛을 결합한 결제·정산 절차를 시연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1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 전 분기 대비 27.1% 증가했다. AI GPU 사업 매출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NHN클라우드는 엔비디아 B200 기반 서비스형 GPU 공급이 시작된 서울 양평 리전을 중심으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3% 증가했다. 일본 기술법인 NHN테코러스도 AWS 리세일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27% 늘었다.

NHN클라우드는 확대되는 GPU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까지 최소 3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리전에도 B300 이상 최신 GPU 자산을 확충해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

기타 부문 매출은 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NHN링크는 공연 매출 확대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진행해 온 경영효율화와 비용 통제 성과가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올해는 주요 사업의 성과가 본격화되는 시기”라며 “2분기 실적을 성장 국면의 출발점으로 삼아 하반기에도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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