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도시재생 정책의 무게중심을 사업 추진에서 준공 이후 관리까지 확대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 역할도 신규사업 발굴부터 거점시설 운영·사후관리까지 넓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역 재생 효과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는 12일부터 전국 7개 권역에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이 누적되고 준공 사업지가 늘면서 변화한 현장 여건을 반영해 지원센터의 역할과 운영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한 자리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방정부가 설치하는 중간 지원조직이다. 도시재생 계획 수립과 사업 관리를 지원하고 주민 역량 강화, 지역 공동체 육성 등을 맡으며 행정과 주민을 연결해왔다.
최근에는 역할 변화 필요성이 커졌다. 도시재생사업 준공 지역이 늘면서 시설 조성 이후 거점시설을 어떻게 운영할지, 사업 효과를 지역에 어떻게 이어갈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신규 도시재생사업 발굴뿐 아니라 다른 부처 사업과의 연계·조정까지 지원할 필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 제고와 준공지역·거점시설 사후관리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광역·기초 지원체계 간 역할 분담과 균형성장 관련 사업 연계·조정 방안도 다룬다. 지역별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간담회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전남·광주, 전북, 강원, 부산·울산·경남·제주 순으로 다음 달 29일까지 이어진다. 첫 일정인 수도권 간담회에서는 인천과 수원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국토부는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과 제도개선 과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지원센터가 사업 발굴과 관리에 그치지 않고 준공 이후 지역관리까지 담당하는 도시재생 지원체계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도시재생은 시설을 조성하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공동체가 참여해 지역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 의견을 듣고 지원센터가 지역 도시재생을 이끌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