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로 스타트업 신사업 키운다…20개사에 최대 1억원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스타트업의 신사업 개발과 공공서비스 혁신에 활용하는 협업 사업이 본격화된다. 공개데이터뿐 아니라 스타트업이 활용을 제안한 공공기관 미공개 데이터의 개방·활용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기술검증(PoC)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공공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의 협업과제를 11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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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공공데이터 활용 지원은 중기부가 올해 신설한 사업이다. 공공기관이 축적한 데이터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서비스와 결합해 신사업 진출과 사회문제 해결, 공공서비스 혁신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5년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공공데이터 활용기업의 58.5%는 데이터 활용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서비스 고도화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41.8%, 제품·서비스 타깃 고객 확대는 26.7%였다.

사업은 공공기관이 과제를 제시하는 '탑다운(Top-Down)'과 스타트업이 공공기관에 과제를 제안하는 '바텀업(Bottom-Up)'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탑다운 방식은 공공기관이 공개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협업과제를 제시하면 이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매칭해 협업하는 구조다.

바텀업 방식에서는 스타트업이 공공기관의 미공개 데이터를 활용한 협업과제를 직접 제안할 수 있다. 중기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기업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지원센터'와 협력해 해당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달 말까지 접수된 협업과제를 평가해 9월 중 최종 과제를 확정한다. 이후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밋업(Meet-up), 서류·발표평가 등을 거쳐 20개사 안팎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기술검증과 시제품 제작 등 협업과제 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기업당 최대 1억원 지원한다. 협업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공공기관이 축적한 데이터는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결합할 때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데이터 개방과 확보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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