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쿠팡의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와 손잡고 퀵커머스(근거리 즉시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자체 즉시배송 서비스에 더해 외부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 접점을 넓힌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23일부터 창동점·왕십리점·목동점 등 6개 점포에서 쿠팡이츠 퀵커머스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는 쿠팡이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 '장보기·쇼핑' 서비스로 이마트 점포의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이마트는 그동안 자체 온라인몰과 외부 플랫폼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퀵커머스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현재 SSG닷컴의 '바로퀵' 서비스를 88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장보기·쇼핑 서비스에도 약 100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특히 이번 쿠팡이츠 입점은 경쟁 관계에 있는 플랫폼과도 협업해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마트는 2024년 11월 배달의민족과 협업하며 외부 플랫폼을 통한 퀵커머스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쿠팡이츠까지 채널을 확장했다.
이마트 측은 “이번 파일럿 테스트는 고객 편의성과 접점 확대 차원”이라면서 “연내 대상 점포를 차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