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인증원(KOSRE·원장 엄진엽)은 인천교통공사(사장 최정규)가 '노사상생 인증(LMBC)' 사후심사에서 선제적인 노사협력 체계 구축과 현장 중심의 소통문화 정착 노력을 인정받아 사후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후심사는 지난 현장평가로 공사의 노사상생 운영과 관련해 협력체계 구축, 의사소통, 노사관계 관리역량, 근로조건 향상 등 주요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사후심사 보고서에 따르면 공사는 최초 심사 이후 중장기 노사발전전략을 기존 10개 과제에서 13개 과제로 확대하고, 계획 수립 단계부터 노동조합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사후 대응 중심에서 선제적 협력체계로 전환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최근 3년간 부당노동행위 등 중대한 노동관계법령 위반 없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한 점도 긍정적으로 확인했다.
분기별 소수노조 협력회의, 공무직 근무환경개선 협의체, 현장순회, 노사합동 워크숍 등 다양한 공식·비공식 소통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렬 대표자와 지원부서가 함께 현장을 살피고 예산과 시급성을 고려해 개선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은 현장 의견을 실질적인 개선으로 연결한 사례로 평가했다.
노사관계 관리역량 분야에서는 복수노조 간 근로시간면제 배분 문제에 노동위원회 3솔(3-Sol)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고문 노무사와 고용노동청 등 외부 전문가와 연계해 갈등을 사전에 조정하려는 노력을이 확인했다. 노동관계 법·제도 변화 대응 전담조직과 원·하청 상생 컨설팅 운영도 선제적 노무리스크 관리 사례로 꼽혔다.
근로조건 향상 분야에서는 임금피크제 적용기간을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고령근로자의 임금 감소 부담을 완화하고, 여성 고충처리위원 위촉과 공무직 근무환경개선 사업 등으로 노동약자 보호와 근무환경 개선을 강화한 점이 돋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내부직원 만족도에서도 나타났다. 2025년 조사 전체 평균은 76.7점으로 전년보다 7.7점 상승했으며, 조직문화 항목은 73.6점으로 9.3점 올라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였다.
공사는 이번 사후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과제별 성과지표와 이행률을 구체화하고, 현장 의견의 처리결과와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환류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사후심사는 노사가 함께 만든 협력체계와 소통문화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는 근로조건 개선과 지속가능한 노사상생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은 “인천교통공사는 복수노조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해 갈등과 노무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 과제별 성과관리와 소통 결과의 환류체계를 더욱 고도화한다면 공공기관 노사상생의 우수사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종합 인증·평가기관으로 ISO 경영시스템 인증, HRMS(인권경영시스템 인증), LMBC(노사상생 인증), 국민소통친화인증을 비롯해 인증 관련 교육·훈련 및 심사원 양성,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경영 수준진단, 지속가능보고서 검증, 각종 정부 위탁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