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어포인트는 김인순 작가와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가 공동 집필한 '대표님, 보안은 IT가 아니라 경영입니다'를 오는 5일 출간한다.
김인순 작가는 전자신문에서 20년간 보안과 소프트웨어 분야를 취재했다. 정 대표는 2023년부터 보안 솔루션 기업 수산아이앤티를 경영하고 있다. 두 저자는 취재와 기업 경영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보안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챙겨야 할 경영 과제로 설명했다.
김인순 작가는 “AI는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격자의 능력도 키우고 있다”며 “대표가 보안을 모르면 회사의 핵심 리스크를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정은아 대표는 “보안 사고는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방치된 의사결정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며 실제 기업 현장의 문제를 쉽게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책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업 보안을 정보기술(IT) 부서만의 업무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고객 정보와 핵심 기술, 서비스 운영, 공급망, 내부 권한,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다룬다.
저자들은 해킹 사고가 복잡한 공격 기술보다 기본적인 관리 부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퇴사자와 외주 직원의 계정 방치, 암호키와 인증 체계 관리 소홀, 기초적인 웹 취약점 등이 주요 사례다.
자동화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터넷에 연결된 서버 가운데 보안이 취약한 곳을 찾는 공격 방식도 소개한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관리되지 않은 취약점이 있으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책은 중소·중견기업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을 때 겪을 수 있는 피해도 다룬다. 랜섬웨어로 영업이 중단되거나 핵심 기술과 고객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과징금과 법적 책임, 거래처 신뢰 하락이 동시에 발생하면 기업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경영자가 점검해야 할 보안 항목과 AI·클라우드 환경의 위험, 별도 보안 책임자가 없는 기업의 대응 체계, 'A4 한 장' 보안 정책 작성 방법 등도 담았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