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메리츠금융, DIP 2000억원 신속 집행해야”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30일 메리츠금융그룹의 2000억원 규모 회생기업 신규자금(DIP) 지원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영 정상화와 영업 재개를 위해 자금을 신속히 집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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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본사 전경.

메리츠금융은 지난 16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전액 보증을 조건으로 2000억원 DIP 자금 지원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홈플러스 회생과 임직원, 협력업체, 입점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 홈플러스가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를 대부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신선식품과 식품 전문매장 재개장을 위한 상품 구성 및 진열대 냉장·냉동고 시험 운전이 진행 중이다. 고객 결제를 위한 POS 시스템도 정비하고 있다. 또, 온라인 쇼핑 시스템 구축과 배송 차량 및 인력 네트워크도 재정비하고 있다. 몰(Mall) 부문은 회생 기간 퇴직한 직원의 인사이동을 통해 인력을 확보하고, 입점 업체와 재입점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DIP 지원 결정 이후 자금 집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휴업 장기화로 회생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적기에 자금이 투입되면 물품 대금 결제와 신선식품 공급이 정상화돼 매장 운영과 현금 창출력이 회복되고, 입점업체와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27일 오후 홈플러스 경영진과 재개점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현재 신선·식품·몰·이커머스 등 부문별 핫라인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 측은 “메리츠금융이 신속한 자금 집행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홈플러스 모든 임직원은 신속하게 고객을 맞이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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