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이크 '배터리 구독형 전기자전거' 성장세…이용자 4.9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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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이크의 배터리 구독형 전기자전거 '그라인드'. [사진=지바이크 제공]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지쿠' 운영사 지바이크는 자사 배터리 구독형 전기자전거 '그라인드'의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바이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그라인드 이용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4.9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 매출은 5배 늘었다.

그라인드는 지난해 7월 출시된 국내 최초 배터리 구독형 전기자전거다. 이용자가 가정에서 직접 배터리를 충전·관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외부에 설치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에서 방전된 배터리를 반납하고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별도 배터리 구매 부담 없이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바이크는 서울 주요 거점 지역 48곳에 설치된 BSS를 통해 배터리 교체와 회수·충전·보관·상태 관리까지 통합 운영한다.

특히 삼성SDI 셀이 적용된 배터리와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출시 이후 현재까지 배터리 화재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충전 대기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기존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약 5시간이 걸리는 반면, BSS에서는 약 30초 만에 충전된 배터리로 즉시 교체할 수 있다.

BSS 이용 빈도도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배터리 교체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이용자 1인당 평균 교체 횟수는 전년보다 약 4.1배 늘었다. 스테이션 한 곳당 일평균 교체 건수도 2배 증가했다.

지바이크는 이용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배터리 구독형 전기자전거에 대한 높은 수요와 배터리 교환 인프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BSS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누구나 안심하고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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