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美 대학 스포츠 팬토큰 출시…연내 30개 대학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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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즈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 칠리즈가 대학 스포츠 팬토큰을 출시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칠리즈는 미국 내 첫 팬토큰 및 팬 참여 프로그램을 출범하고,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와 메릴랜드대학교, 미시간주립대학교,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텍사스 A&M대학교 등 5개 대학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칠리즈는 이들 대학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팬토큰 파트너십을 30개 대학 스포츠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팬들에게 블록체인 기반의 참여 기회와 맞춤형 보상을 제공해 미국 대학 스포츠 팬덤을 팬토큰 생태계로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미국 대학 스포츠는 프로 스포츠에 버금가는 팬층과 높은 지역 충성도를 보유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칠리즈는 팬토큰 발행으로 발생한 수익의 상당 부분을 학생 선수의 이름·이미지·초상권을 활용하는 NIL(Name·Image·Likeness) 프로그램에 투입할 예정이다. 학생 선수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대학 스포츠 재정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번 미국 사업 확대는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 디지털자산 관련 공동 해석을 계기로 추진됐다. 공동 해석은 기능과 구조에 따라 일부 팬토큰을 디지털 수집품이나 디지털 도구로 볼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칠리즈는 이를 바탕으로 유럽 프로 스포츠 시장에서 구축한 팬토큰 사업 모델을 미국 대학 스포츠 시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칠리즈는 현재 FC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AC밀란을 비롯해 스페인·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등 세계 70개 이상의 스포츠팀과 파트너십을 맺고 팬토큰을 운영하고 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프로 스포츠 구단들과 팬토큰 생태계를 구축한 데 이어 미국 대학 스포츠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며 “충성도 높은 대학 스포츠 팬들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스포츠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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