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지사, 기획예산처·국토부에 주요 현안 예산 요청…63개 공공기관 이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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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2027년 정부예산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의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해 기획예산처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63개 공공기관 이전 △충청권 초광역 교통 기반 구축(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등) 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장관-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만나 주요 도정 현안의 예산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건의했다.

이날 기획예산처에 건의한 주요 사업은 △국립 역사 문화권 진흥원 설립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신축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제6차 국도·국지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백제문화 명품 야간 상설공연 △중부권 거점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등 8건이다.

이들 사업은 총사업비 3조 9849억원 규모이다.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 381억원 반영과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등 사전 절차 추진을 함께 건의했다.

특히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은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해 충남 서해권의 수도권 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철도망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조속한 설계 착수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또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은 디스플레이 산업 초격차 기술 확보와 국가 연구개발 기반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미래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의 정부예산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홍지선 제2차관 등과 면담을 갖고 도로·철도·항공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핵심 현안의 국가 계획 반영과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 충남혁신도시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은 충남 서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동서축 간선도로 망을 구축해 충청권 메가시티 교통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반영을 요청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충남의 주요 철도 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주요 철도사업은 충청내륙철도,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장항선-수서고속철도(SRT) 연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천안·아산 연장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15조 6092억 원 규모다.

서산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도가 제안한 공항 건설계획의 긍정적 검토와 기획예산처 협의 등 정부 차원의 협력을 요청하고 사업 필요성을 피력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충남 지역산업과 연계한 기후·에너지·환경, 경제·산업, 국방, 문화·체육·관광 등 4대 기능군 50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더해 세종시 출범에 따른 인구·면적·경제적 손실 등 충남의 희생을 고려한 보상형 이전 차원에서 1차 이전 규모인 13개 공공기관을 우선 배정한 뒤 나머지 기관을 혁신도시별로 균형 있게 배치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는 다음 달까지 정부 예산안 심의 기간 지휘부와 실·국장을 중심으로 중앙부처, 국회를 대상으로 핵심 사업에 대한 설명 활동을 이어가는 등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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