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반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오후 12시 41분부터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39번째로, 매수 사이드카는 19번째다. 매도 사이드카는 20차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발동 당시 미니 코스피200 선물 최근월물은 기준가격 1033.14포인트에서 1086.58포인트로 5.17% 상승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가 상승한 데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내려오면서 외국인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두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웃도는 만큼 반도체주 움직임이 지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를 밑도는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있고 기업이익 전망도 상향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과 실적, 수급 측면에서 추가 하락보다는 바닥 다지기 이후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