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고속도로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민관 협력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내비 이용자의 정지 차량 정보를 활용해 사고 인지 시간을 단축하고 향후 네이버와 티맵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4일부터 카카오내비와 함께 '국민 교통안전이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도로공사가 보유한 교통안전 정보와 카카오내비의 민간 데이터를 연계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사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7월 25일~8월 10일)을 앞두고 도입된다.
서비스는 카카오내비가 이용자의 정지 차량 정보를 감지하면 이를 도로공사에 즉시 전달하고, 도로공사가 사고 여부를 확인한 뒤 분석 결과를 다시 카카오내비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해당 구간에 접근하는 후방 차량 운전자에게 전방 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차로 개폐 정보와 갓길 가변차로 운영 정보도 함께 제공해 운전자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그동안 도로공사는 CCTV 등 자체 교통관리 인프라를 통해 돌발 상황을 확인해 왔다. 여기에 카카오내비 이용자의 실시간 정지 차량 정보가 추가되면서 사고 인지 속도가 빨라지고 사고 확인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긴급 상황 발생 시 터치 한 번으로 도로공사 상황실과 연결되는 'SOS 기능'을 도입하고, 터널 내 가변차로 이용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도 확대한다. 도로공사는 카카오내비뿐 아니라 네이버와 티맵 등 다른 내비게이션 서비스와도 협력을 추진해 더 많은 운전자가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곽현준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이번 민관 협력으로 정지 차량 정보까지 활용하게 되면서 국민이 더욱 빠르고 정확한 교통안전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안전한 고속도로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