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1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당대표 후보 5명 가운데 3명, 최고위원 후보 14명 가운데 8명을 본선에 진출시킬 예정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6~17일 후보 등록을 진행한 결과 당대표 선거에 김민석 전 국무총리,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 고민정 의원,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 등 5명이 등록했다.
당 안팎에서는 정 전 대표와 친명(친이재명)계 주자로 분류되는 김 전 총리, 송 의원이 이른바 '빅3'를 형성하며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고 의원이 친문(친문재인) 성향 당원 표심을 결집할 경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후보는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내걸고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안정적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정 후보는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강력한 개혁 당대표'를 슬로건으로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등 강한 개혁 노선을 전면에 내세웠다. 송 후보는 '2030 없이 2030년 없다'를 내세우며 청년층과 미래세대를 겨냥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최고위원 선거 역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박선원·이건태·이성윤·박성준·한민수·서미화·최민희·김영호·임미애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박승원 광명시장, 정민철 정책위 부의장, 신계륜 전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등 14명이 등록했다.
계파별로는 최민희·이성윤·한민수 후보가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된다. 박성준·서미화·이건태 의원과 김용 전 부원장은 친명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영호·박선원 의원은 송영길 후보와 가까운 인사들로 평가된다.
예비경선은 당대표 1인 1표, 최고위원 1인 1표 2인 연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 35%,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35%,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하며,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 50%,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50%를 적용한다.
이후 본경선은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하되, 전략 지역인 대구·경북·경남 지역 대의원 및 권리당원 유효투표에 5%의 가중치를 부여할 방침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