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정보고등학교(교장 고순주)는 교육부의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 신산업·신기술 분야 대상 학교로 최종 선정돼 기존 경영정보과(2개 학급)를 '트래블테크과(Travel Tech Department)'로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주정보고 트래블테크과는 신산업 분야(AI·SW·빅데이터)와 관광을 융합한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학과로 충청남도교육청 학과명 변경 승인을 통해 2027학년도부터 첫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올해부터 공주시 교육발전특구사업 선정학교 예산 지원을 통해 교육과정 개발과 실습실 구축에 들어갔으며, 이후 교육부 학과 재구조화 승인에 따른 예산 총 7억5000만원 지원을 받아 관련 교육 환경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확보된 예산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트래블테크 라운지 실습실, 창업 및 프로젝트 공간 등을 완비한 최첨단 실습 환경인 'AI 관광 이노베이션 랩' 구축에 집중 투입된다.
이번 학과 개편은 단순 사무 및 데이터 입력 등 전통적 사무직 수요는 줄어드는 대신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 관리와 디지털 콘텐츠 운영 직무가 확대되는 급격한 산업 수요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주정보고 트래블테크과는 AI 관광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디지털 운용 실무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학생들의 적성과 미래 유망성을 모두 충족하는 3대 핵심 실무 전문가를 길러낸다.
우선, 관광 빅데이터와 시각화 도구를 활용해 최신 여행 트렌드를 분석하고 기업의 의사결정과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데이터 전문가 '트래블테크 데이터 운영원'을 양성한다. 숏폼 영상, 카드뉴스, 웹페이지 등 감각적인 디지털 미디어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여 지역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는 디지털 크리에이터인 '트래블테크 콘텐츠 관리원'도 길러진다. 온라인 여행사(OTA) 및 예약 플랫폼의 시스템을 관리하고 상품을 등록하며 최적의 디지털 고객 경험(CX)을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 실무자 '트래블테크 플랫폼 운영원'이 키워진다.
학생들은 1학년 과정에서 관광과 IT 기초 소양 및 디지털 도구 입문 교육을 받고, 2학년 과정에서 데이터·콘텐츠·운영 실무를 심화 학습하며, 3학년에 산업체 연계 캡스톤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실무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트래블테크 스타트업, 스마트 관광 플랫폼, 관광크리에이터, 스마트관광기업 등 미래 유망 직종으로 즉시 진출하게 된다.
고순주 교장은 “이번 재구조화 사업 선정은 공주정보고가 전통적인 사무 행정 교육을 넘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완전히 체질을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초 트래블테크과가 공주시 관광산업 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경애 기자 kech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