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상반기 6.3% 줄어든 413만대 인도…유럽 전기차 주문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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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폭스바겐그룹은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412만 5700대 차량을 인도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시장의 급격한 침체(-25.9%)로 전체 인도량은 줄었으나 남미(8.3%)와 중·동유럽(7.2%), 서유럽(2.9%) 등이 성장세를 보이며 충격을 일부 상쇄했다.

전기차 부문은 지역별로 희비가 갈렸다. 상반기 전 세계 순수전기차(BEV) 인도량은 미국(-68.8%)과 중국(-47.9%)의 침체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43만 8500대에 그쳤다. 반면, 유럽에서는 BEV 인도량이 8.4% 증가하며 선전했다.

특히 유럽 내 BEV 주문량은 지난해 말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최근 선보인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가 5만 4000건 이상의 주문을 확보한 데 힘입었다. 유럽 내 신규 주문 중 BEV가 차지하는 비중도 30%를 돌파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도 견조했다. 글로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및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인도량은 24만 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했다.

마르코 슈베르트 폭스바겐그룹 영업 부문 멤버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약 2%의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유럽에서 출시한 신형 엔트리급 전기차들이 예상을 크게 웃도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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