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강대임)가 세계 최고 석학이 직접 강의하는 교육 프로그램 'UST 글로벌 알파 클래스'의 첨단 바이오 부문 강의를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열었다. UST 학생, 교원은 물론 대학·의료계·산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몰렸다.
라주 쿠첼라파티 하버드 의대 석좌교수, 인간 게놈 프로젝트(HGP) 핵심 연구자이자 아리디카의 창업자인 팔라니 팔라니아판 CEO, 바이오 혁신 플랫폼 기업 인비보 바이오시스템즈의 이사회 의장 브라이언 폴록이 연사였다.
이들 석학들은 바이오 혁신기술의 기초과학적 발견에서 시작해 신약개발, 글로벌 상용화로 이어진 전 과정의 연구 통찰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전달했다. 또 바이오 창업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와 주의사항, 생명과학 기업의 호황과 불황 주기, 의료 민주화 등까지 폭넓은 분야를 전달했다.

UST는 지난 1일자로 라주 쿠첼라파티 교수와 팔라니 팔라니아판 CEO를 특임교원으로 임용, 보다 심층적인 교육 참여와 지원을 펼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번 강의가 두 특임교원의 첫 행보다. 각 강의동안 석학들은 같은 자리에서 학생들과 서로의 강의를 듣고 토론을 함께 했다.
6월 30일 강의는 공개강의로 진행해 UST 학생, 교원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의료계, 학계 관계자 등까지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의에는 을지대 의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니아, 제약사, 바이오벤처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임교원들은 강의 후 바이오니아를 방문해 향후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의를 수강한 고은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스쿨 박사과정생은 “바이오 분야 원천 아이디어가 신약개발,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전 단계를 세계 최고 석학들의 경험과 함께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이번 교육에서 얻은 큰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현재 수행중인 연구를 훨씬 더 점프업시키고 그 다음 활용까지 적극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주 쿠첼라파티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여러 국가연구소에서 모인 학생들의 다양성이었다”며, “과학기술의 발전과 혁신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협력할 때 비로소 시작되는 만큼, 이번 클래스가 학생들의 다각적 시각을 넓히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 진행을 맡은 이무승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스쿨 교수는 “석학들이 연구현장과 실제 산업계에서 경험한 성공과 실패 사례를 생생하게 공유해주어, 학생들이 단순 지식을 넘어 '좋은 과학적 발견이 어떻게 실제 치료제로 연결되는가'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의 질문도 매우 적극적이었고, 교수님들도 친절하고 깊이 있게 답변 해주어, 강의와 토론이 함께 살아있는 수업이 되었다”고 전했다.
강대임 총장은 “UST 글로벌 알파 클래스가 학생들에게 미래의 혁신가로서 폭 넓은 시야와 통찰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다른 전공 분야로도 확대해 분야별 세계 최고 석학들의 강연을 학생들이 직접 접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ST 글로벌 알파 클래스'는 학생들이 세계 최고 석학들의 연구 통찰과 경험을 직접 접하며 더 넓은 시야와 높은 수준으로 R&D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석학과의 교류를 통해 공동연구·인턴십·멘토링 등 발전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UST 신규 프로그램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