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AI 진단검사 시스템 도입…혈액검사 정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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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은 경기남부권 최초로 AI 기반 디지털 진단검사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분당제생병원)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은 경기남부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진단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혈액 세포 분석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혈액 슬라이드를 초고속으로 스캔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세포 이미지를 AI 알고리즘으로 자동 분류한다.

기존 시스템이 혈액 슬라이드 제작과 염색 단계까지 자동화했다면 새로운 진단검사 시스템은 AI가 세포 이미지 분석과 판독까지 수행하는 원스톱 진단 환경을 구현했다. 검사자가 현미경을 들여다보며 눈으로 계수하던 전통 방식을 디지털화해 판독 속도를 높였다. 검사자 숙련도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던 한계를 극복하고 표준화된 슬라이드를 제공해 판독 오류를 줄이고 세포의 형태학적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혈구 계산, 슬라이드 제작·염색, 디지털 세포 이미지 분석 등 혈액학 검사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트랙으로 통합해 더 신속하고 안정적인 진단검사 환경을 갖췄다.

이성규 분당제생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진료부장은 “AI 기술은 의료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정확하고 일관된 판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첨단 디지털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환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검사와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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