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민선 9기 1호 결재로 'AI데이터센터추진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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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AI 데이터 센터 관련 브리핑에서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가 민선 9기 도정의 첫 결재사항으로 AI 데이터센터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AI 산업 거점 조성에 본격 나섰다.

강원도는 1일 우상호 도지사의 민선 9기 1호 공약인 AI 데이터센터 유치 추진을 위한 'AI데이터센터추진단(TF)'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1단장 2개 팀, 10명 규모로 구성됐다.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인허가 패스트트랙과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 유치부터 인프라 조성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도는 연내 조직 개편을 통해 추진단을 정규 조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강원도가 AI 데이터센터(AIDC) 핵심 후보지로 제시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보고회에서는 SK와 GS가 강원권에 최대 4.4GW 규모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추진하는 방안이 공개됐다.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일 광역자치단체 기준 전국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집적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기존 발전소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전력 인프라와 넓은 산업용지, 하천과 해수를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한 용수 등 데이터센터 구축에 유리한 입지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상호 도지사는 “국가 메가프로젝트에서 강원도가 AI 데이터센터 핵심 부지로 공식 지목된 것은 강원 경제 대전환의 신호탄”이라며 “전담 추진단을 중심으로 도정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가 AI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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