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퇴임…“세종시 번영 힘 보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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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이 30일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최 시장은 30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세종시는 수도권 집중이라는 대한민국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탄생한 국가 프로젝트”라며 “국회와 대통령실의 완전 이전, 중앙부처 집적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은 곧 대한민국의 완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파적 유불리를 떠나 국가의 비전으로서 행정수도 완성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며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최 시장은 재임 기간 추진한 행정수도 완성, 한글문화수도, 정원도시, 인공지능(AI) 혁신경제도시 구상 등을 언급하며 “아직은 가지 않은 길이지만 미래 세대의 고속도로가 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추진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경제 분야와 관련해서는 “기업이 투자하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나라, 노동과 기업이 상생하는 나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정당하게 보상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장경제 원칙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최 시장은 “관직의 무거운 옷은 벗지만, 나라를 걱정하고 세종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내려놓을 수는 없다”며 “앞으로 어느 자리에 있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세종시의 번영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언론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저의 진심이 시민의 삶에 닿을 수 있었고 시정의 그늘진 곳까지 살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5기 시정과 조상호 시장의 성공을 기원하며 세종시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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