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지(대표 박종우·홍영석)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엣지 AI 기반 셔틀트레인 통합 안전 관제 시스템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천공항 셔틀트레인에 설치된 기존 CCTV 카메라에 AI 반도체(NPU) 어플라이언스를 추가 연결해 △고압선로 위험구역 침입 감지 △헬멧(PPE) 미착용 판별 △작업자 쓰러짐 감지 3가지 기능을 카메라 단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셔틀트레인은 제1터미널, 탑승동, 제2터미널을 연결하는 무인자동운전(UTO) 경전철이다. 연간 2000만명 이상을 수송하는 핵심 인프라인 데, 현재 가동 중인 AI CCTV는 승강장 혼잡도 분석에 한정돼 있어 궤도 내 고압선로 위험구역 침입, 작업자 쓰러짐 등 고위험 영역은 안전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공항공사는 실증에 필요한 테스트베드와 공동데이터를 제공하고, 세이지는 기술 검증 및 현장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세이지의 엣지 NPU 아키텍처는 지하 터널·변전실 등 통신 음영 지역에서도 네트워크 없이 독립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서버 기반 영상 분석이 네트워크 전송과 서버 연산에 수초가 소요되는 것과 달리, 고압선로 접촉 사고처럼 1~2초 내 생사가 결정되는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장 실증은 승강장 출입문 5개소를 대상으로 침입 감지 정확도, 쓰러짐 감지 응답 시간, 헬멧 판별 정확도를 검증한 뒤 제1터미널~탑승동~제2터미널 전 구간으로 확대 적용을 추진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홍영석 세이지 대표는 “복잡한 인프라 환경에서도 즉시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임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검증하겠다”면서 “인천공항 셔틀트레인 현장 실증을 시작으로 전국 철도·교통 인프라에 AI 안전 관제 플랫폼을 확산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윤건일 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