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양오봉 총장)는 K-방산의 미래를 이끌 첨단방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주요 방산기업·기관들과 대규모 채용연계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북대는 26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현대로템, KAI, LIG D&A, HS효성첨단소재를 비롯해 단암시스템즈, 데크카본, DN솔루션즈, 로텍, 브라이스톤, 비나텍, 아이쓰리시스템즈, 알루포스, 풍산FNS, 캠틱종합기술원, 한실어패럴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 및 유관기관과 '방위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및 채용연계 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대가 선제적으로 구축한 방위산업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역량을 갖춘 '준비된 방산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산학 장학생, 인턴십, 현장실습, 채용연계 프로그램까지 연결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북대와 참여기업 및 기관은 첨단방위산업학과(학부), 방위산업융합전공(학부), 방위산업융합전공 참여학과(석·박사), 첨단인공지능(AI)방위산업융합학과(석·박사) 등 방산 관련학과 재학생과 '방산AI 부트캠프' 등 전문 교육프로그램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산학장학생 및 인턴십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별 인재상과 첨단기술 교육 수요를 전북대 교육과정에 능동적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참여기업들은 기업연계형 교과목 개설, 임직원 특강, 세미나, 캡스톤 디자인, 공동 지도, 현장 실습 등에 참여하며 학생들이 실제 방산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해결 역량과 실무 감각을 갖출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참여 기업별 수요에 따라 산학장학생을 선발하고, 기업은 프로그램 이수 조건과 입사 자격을 충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인턴십, 현장실습, 채용연계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재학 중부터 방산기업의 실무 현장을 경험하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기존 계약학과와 같은 정형화된 인재양성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학과 기업이 자율적으로 교육과정과 인턴십, 장학금, 채용 연계 과정을 함께 설계하는 유연한 산학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퍼듀대 등 주요 대학과 록히드마틴, 보잉, 탈레스, 샤브(SAAB)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이 공동연구, 기업연계형 교육과정, 유급 현장실습, 인턴십 및 채용연계를 결합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산 전문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선진 산학협력 흐름을 국내 방위산업 여건에 맞게 구현하고, 방위산업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실질적 인재양성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한 방산기업 관계자는 “대학이 기업의 인력 수요와 기술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며 “기업 입장에서도 현업 적응력이 높은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확보할 수 있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 산학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첨단방위산업 분야의 특성화된 교육과정과 우수한 연구·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방산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방산학과를 중심으로 K-방산 대표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여 선진국 수준의 방위산업 산학협력 성공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대는 첨단방위산업 분야 특성화를 위해 첨단방산학과와 융합전공, 방산AI 교육프로그램, 산학협력 기반의 실무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과 국가 방위산업 생태계를 이끌 핵심 인재양성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