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보인다…연간 '영업이익 1조원'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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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본사 전경

코웨이가 1분기 달성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렌탈 계정 증가세와 말레이시아·태국 등 해외 법인 성장이 원동력으로,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정조준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웨이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1조3972억원·영업이익 265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분기(매출 1조3297억원·영업이익 2509억원) 최대 실적을 상회하는 수치다.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코웨이는 2분기 연속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

코웨이는 가전 렌탈 기반 '구독 경제' 확산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기준 코웨이 국내 렌탈·멤버십 계정은 781만개로, 생활가전 렌탈 시장 1위다. 최근 출시한 벽걸이 에어컨과 음식물 처리기 신제품 효과로 렌탈 계정이 2분기에도 증가, 실적이 상승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사업은 주력 제품인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이외에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 매트리스·안마의자 공급이 늘고 있고,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 '테라솔'은 헬스케어 제품으로 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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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코웨이갤러리 구로지타워 직영점에서 고객이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와 스탠다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해외 법인 약진도 분기 최대 실적을 뒷받침하는 핵심 축이다. 코웨이 전체 매출 4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 사업은 말레이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성장세다.

올해 시장 진출 20주년을 맞는 말레이시아 법인은 현지 기후와 문화적 특성에 맞춘 정수기·공기청정기 판매와 제품 라인업 다변화 등으로 2분기에도 성장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1분기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4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코웨이 해외 사업은 동남아 전역에서 순항하고 있다. 태국 법인은 정수기 월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고, 인도네시아 법인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가까이 늘었다.

상반기 호실적에 힘입어 코웨이는 올해 연간 실적에서 '매출 5조원·영업이익 1조원'을 겨냥하고 있다. 양적 성장에 이어 수익성도 확보, 상징적 이정표 달성이 가시권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코웨이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는 5조5711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5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영업이익 전망치도 9987억원으로, 하반기 시황과 전략에 따라 1조원 돌파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웨이 성장은 가전제품을 넘어 생활 영역 전반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했다”며 “향후 안정적인 고객 유지와 신규 수요 창출이 중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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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분기 실적 추이 - *전망치. 단위: 원. (자료=코웨이·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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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연간 실적 추이 - *전망치. 단위: 원. (자료=코웨이·에프앤가이드)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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