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택 개인전 '무시광겁의 묘유', 갤러리끼서 6월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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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택 작가 개인전 '무시광겁의 묘유(妙有)' 포스터 ⓒ갤러리끼

우종택 작가의 개인전 '무시광겁의 묘유(妙有)'가 오는 6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경기도 파주 갤러리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24년 토탈미술관에서 선보인 우종택 작가의 전시를 바탕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을 통해 갤러리끼 공간에 맞춰 새롭게 재구성한 프로젝트다.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은 우수 전시 콘텐츠가 특정 공간에 머물지 않고 지역 전시공간과 관객을 만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시 콘텐츠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국민의 미술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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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택 작가 사진 ⓒ작가 제공/ memory of origin, 2026, 가변설치, 석재

전시는 토탈미술관에서 전개된 작가의 철학적 사유를 갤러리끼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다시 풀어낸다. 단순한 전시 이전이 아닌 공간 구조와 관람 동선, 규모에 맞춰 작품의 배치와 관람 방식을 새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석이 주요 매개체로 등장한다. 토탈미술관 전시에서 '현목'을 통해 생명과 죽음, 기운의 순환을 표현했다면, 갤러리끼에서는 자연석을 통해 보다 깊은 시간성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한다. 자연석은 오랜 지질학적 시간을 품은 물질로서 '무시광겁'의 개념을 시각화하며, 관람객은 작품 사이를 이동하며 축적된 시간의 흔적과 현재의 감각이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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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갤러리끼

우종택 작가는 전통 동양회화의 기운생동, 이형사신, 심원법 등의 개념을 현대적인 설치와 공간 연출로 확장해 온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업은 회화의 평면을 넘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사유의 장으로 구성하며, 자연과 인간, 물질과 정신의 관계를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 역시 자연석과 회화, 설치 작업, 그리고 관람객의 움직임이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을 이루며 작품 세계를 완성한다. 관람객은 거대한 자연석 주변을 거닐며 물질 속에 축적된 시간과 작가가 오랜 기간 탐구해 온 기운생동의 세계를 함께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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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 갤러리끼 대표

이광기 갤러리끼 대표는 “우종택 작가의 사유가 자연과 수행, 예술이 만나는 공간 속에서 새롭게 펼쳐질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끝을 알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생명의 본질과 존재의 기운을 느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종택 개인전 '무시광겁의 묘유'는 8월 2일까지 갤러리끼에서 관람할 수 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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